군산으로 둥지 튼 웰크론강원…"글로벌 플랜트 기업 도약할 것"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11.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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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 둥지 튼 웰크론강원…"글로벌 플랜트 기업 도약할 것"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 (16,010원 ▼200 -1.23%)이 4일 전라북도 군산시로 공장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플랜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웰크론강원은 군산공장을 첨단 플랜트 설비 제작과 운송의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생산기술의 변화를 리드하는 곳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웰크론강원은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1만5000평 부지에 4700평 규모의 공장을 인수해 화성과 안성, 평택으로 흩어져 있던 생산시설을 군산으로 일원화해 일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에는 각 공장의 생산설비를 군산 공장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사무동을 리모델링했다. 서울사무소 설계인력과 화성공장 생산인력의 근무지 이동도 마무리했다.



웰크론강원은 이번 군산 이전을 통해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사의 새 트렌드인 '풀 모듈레이션' 기기납품 방식에 적합한 전용공장을 확보했다. 또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일원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운송 물류비, 부대시설 임대비용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웰크론강원은 군산 외항과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공항 등 군산 지역의 수출·물류 인프라를 활용하고 군산의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이 군산에서 철수했지만 웰크론강원은 군산을 회사의 중심 기지로 삼고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군산의 지역인재를 활용해 산업용 보일러에 대한 연구개발과 국내외 수주처를 확대하는 등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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