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와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과 함께 라이언을 활용한 한국여행 홍보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 방한여행 핵심층인 2030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1일부터는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왕홍(인플루언서)과 대형 라이언이 서울과 강원, 부산 등을 방문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를 진행했다.
중국 광저우에선 광저우타워 등 도심 랜드마크를 관통하는 지하철에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한국여행 홍보 랩핑 광고가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광저우 K11복합문화공간에서 라이언을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홍보대사 라이언은 이를 통해 향후 1년 간 공사 중화권 10개 지사와 함께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 임무를 수행한다.
김만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한정적 팬덤이 형성되는 아이돌에 비해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장점이 있다"며 "일본에서 '어피치', 중화권 '라이언' 등 현지 인기 캐릭터와 협업하는 새로운 관광홍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