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5600억 규모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 착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1.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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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준공 예정, 연간 570만명 규모 여객터미널 및 공항시설 건립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교통통신부(MTC)에서 열린 쿠스코-친체로 신공항사업 착수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까를로스 아르뚜로 MTC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까를로스 아르뚜로 MTC 차관, 권평오 코트라 사장, 조준혁 주페루 한국대사. /사진제공=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교통통신부(MTC)에서 열린 쿠스코-친체로 신공항사업 착수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마친 뒤 까를로스 아르뚜로 MTC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까를로스 아르뚜로 MTC 차관, 권평오 코트라 사장, 조준혁 주페루 한국대사. /사진제공=뉴시스(공항사진기자단)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각) 페루 수로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5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로 국내 민관협력 컨소시엄인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과 페루의 국가간 사업(G2G)이다.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친체로신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57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및 공정관리와 시운전까지 총괄하는 PMO(사업총괄관리) 역할을 맡았다. 40년간 공항건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정보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수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항 인프라 건설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기업들이 선점해 한국 기업의 진출 사례가 없었지만 이번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을 계기로 향후 남미, 동남아 신흥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친체로신공항은 기존 공항의 여객 수용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 관문공항으로 페루를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널리 전파해 세계적인 공항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공항공사/자료=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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