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강수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전체 출국자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역성장(전년 대비 -1.8%) 했다"며 "반일 감정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출국자가 36%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10월 패키지 출국자는 33.2% 감소했다. 월별로는 △9월 -27.4% △10월 -33.2% △11월 -27.6%를 기록했으며 △12월 -14.2% △1월 -12.2%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들은 "12~2월은 겨울 성수기 시즌이라서 하락세가 지속되기 보다는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일본 패키지 예약률은 -90%대의 역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서 더 이상 떨어질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갈등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축소가 마무리되면 일본쪽 예약 감소폭은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내년 2분기 예약률부터 성장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