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헌혈로 건강정보 '체크'···'레드커넥트' 출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11.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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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총 15개 항목 정보 제공···헌혈 예약도 가능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헌혈 시 발생하는 혈액분석 결과를 활용해, 헌혈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사진제공=SKT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헌혈 시 발생하는 혈액분석 결과를 활용해, 헌혈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헌혈을 하고 난 뒤 혈액검사 결과로 간수치, 총단백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4일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 등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드커넥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일 레드커넥트 론칭 기념행사를 갖고 SK텔레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레드커넥트는 헌혈 후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한 앱이다. 지난해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개발됐다.

간수치와 총단백 등 11개 건강 관련 항목에 대한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사람의 경우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추가로 4개 항목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 정보와 비교해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됐다. 15개 항목 검사 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혈액 이동경로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헌혈을 한 이후 내 혈액이 어디에 쓰여지는 지 알 수 없었다. 레드커넥트를 통해 자신의 혈액이 헌혈의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레드커넥트를 통해 헌혈 예약도 할 수도 있다. 주변 헌혈의 집을 고르고, 날짜를 선택한 뒤 원하는 헌혈 종류와 시간을 지정만 하면 된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헌혈' 앱은 이달 중 레드커넥트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SK텔레콤의 인프라와 리소스, 데이터 기반의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드커넥트’ 출시 기념식(11월 1일). 가운데 왼쪽 SK텔레콤 유웅환 SV Innovation센터장, 가운데 오른쪽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사진제공=SKT‘레드커넥트’ 출시 기념식(11월 1일). 가운데 왼쪽 SK텔레콤 유웅환 SV Innovation센터장, 가운데 오른쪽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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