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대용량 혈액제제 출시…"편의성↑·비용↓"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1.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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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4배 늘리고, 약값 18% 낮춰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사진=SK플라즈마리브감마에스앤주 10g/사진=SK플라즈마


SK플라즈마는 지난 1일 혈액제제인 면역글로불린제제(IVIG-SN)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면역글로불린은 혈액의 혈청 중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활용해 만든 치료제다. 리브감마에스앤주는 저·무감마글로불린혈증, 갈랑바레증후군(GBS), 가와사키병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앞서 지난 9월 브라질 혈액제제 입찰 시장에서 공급자로 선정됐다.

SK플라즈마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라인업 강화를 위해 리브감마에스앤주 주성분 용량을 4배 늘린 리브감마에스앤주 10g을 내놨다. 용량이 늘어난 만큼 사용 횟수는 기존 제품 대비 4분의 1로 줄었다. 약가는 기존 제품 대비 18% 낮아졌다. 회사 측은 대용량 제품으로 환자 편의성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대용량 10g 리브감마에스앤주 출시에 따라 5가지 용량별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리브감마에스앤주의 사용 편의성 개선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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