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현지시각) 오후 태국 방콕 IMPACT Challenger에서 열린 갈라만찬 참석에 앞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11.03.【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공군1호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방콕에 도착했다. 4일 오전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오후엔 여기에 미국·러시아·호주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멤버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등이 가세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선 한반도 주변국들로 참가국 범위가 넓어진 만큼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 아울러 초국가범죄 등 '비전통 안보' 이슈 대응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지난 10월 실질타결됐다"며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최종타결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다.
주 보좌관은 "인도네시아가 베트남 수준의 교역상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아세안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다. 아세안 10개국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외교전략 '신남방정책'의 협력국가들로 경제·외교 각 면에서 한국에게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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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3일 방콕 도착 후 첫 일정으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했다. 한일 정상 부부는 단체 기념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현안 대화를 나눌 시간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5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