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누군지 정확히 안다"는 IS 새 수괴는…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1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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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싸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신상 공개 안돼

최근 사망한 IS(이슬람국가)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AFP=뉴스1최근 사망한 IS(이슬람국가)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새 지도자에 대해 "정확하게 안다"고 밝히면서 정체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IS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웠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반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다. 그의 사진과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신원과 관련 말을 아꼈다. 그는 전날(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IS가 새 지도자를 지명했고 우리는 그가 누군지 정확하게 안다"고만 밝혔다. 미국 정부는 행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가 속했던 쿠라이시 부족의 후예라고 알려졌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일각에선 이라크 북서부 소수민족 야지디족 학살을 정당화한 IS 고위 인사라는 추측도 내놨다.



알쿠라이시가 새 IS 지도자의 실명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도 IS 수괴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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