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만해도 1~5위 안에 '싼타페'와 '셀토스'가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으나 10월에는 4위와 7위로 밀렸다.
특히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전 할인(최대 10%)에 고객이 몰리면서 판매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10월 대비 5배 이상의 판매가 늘어난 하이브리드 모델(1713대) 의 인기 힘입어 판매를 늘렸다.
기아차 내에서 ’K7’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 ‘K7’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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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이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까지 신차급 변화가 이뤄졌다.
또 기아차는 오는 12월 3세대 ‘K5’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K5’의 판매목표는 연간 6만대로 △2.0 가솔린 △1.6터보 △하이브리드(HEV) △LPI 모델 등 5개 차종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한국GM·쌍용차 10월에도 마이너스...할인도 안 통한다.
주력차종이 모두 부진하다. 대규모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워도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GM은 ‘스파크’가 지난달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나 이마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줄어든 수치다.
쌍용차는 ‘코란도’를 제외한 전 차종의 내수 판매가 줄었다. 특히 쌍용차 판매를 이끌었던 ‘티볼리’가 경쟁 차종에 밀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나 준 것이 타격이 크다.
르노삼성은 ‘QM6’가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1% 늘어난 4772대가 팔렸다. LPG 모델이 전체 ‘QM6’ 판매량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신형 모델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의 판매가 줄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현대·기아차의 신차 사이클이 이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