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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도 보릿고개"…하나투어, 10월 日여행수요 82.3%↓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11.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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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체 여행수요 33.2% 감소…일본 대체 여행지 동남아노선 1.2% 소폭 상승에 그쳐





국내 최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사 하나투어 (50,300원 1300 -2.5%)가 시린 가을을 나고 있다. 지난달 유치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노선인 일본의 하락세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도 맥을 추지 못했다.

1일 하나투어는 지난달 패키지와 호텔 등 단품 판매 등을 포함한 해외여행 수요가 19만5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 줄었다고 밝혔다. 항공권 판매량이 17만6000여 건으로 준수했지만 수수료 수익이 크지 않아 별 다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일본여행 불매운동의 아픔이 컸다. 지난 7월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확산한 이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여행불매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데 10월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10월 일본노선 모객은 82.3%나 줄었다. 지난 8월(76.9%)과 9월(75.4%)보다 감소폭이 컸다.



매달 전체 여행상품 판매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일본 수요도 크게 위축됐다. 지난 7월 27.2%를 차지한 이후 8월 11.7%, 9월 9.7%로 줄더니 지난달에는 8.7%까지 쪼그라들었다.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노선도 30.6% 감소하며 맥을 추지 못했다. 핵심 여행지인 홍콩이 73%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한 홍콩 사태가 반정부 시위로 번지며 여행심리를 뚝 떨어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거리 노선도 대체로 저조했다. 미주와 유럽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7%, 10.9% 줄었고 남태평양도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동(118.2%), 하와이(15.1%), 지중해 연안 유럽도시(7.5%) 등 일부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여행지는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대체 여행지로 가장 각광받는 동남아는 1.2%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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