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동화의 디지털 전시' 제주서 열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11.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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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 3일부터 1년간…러시아 '피지털 아트'로 구현된 색다른 경험

세계 최초 '동화의 디지털 전시' 제주서 열려


세계 최초 동화 디지털 아트 쇼가 열린다. 오는 3일부터 1년간 제주에서 열리는 전시 ‘알리사, 리턴 투 원더랜드’(Alisa, return to wonderland)가 그 주인공. 알리사는 앨리사의 러시아식 발음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첨단 디지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알리사’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중국 등에서 이미 호응을 받았다. 특히 중국 심천에서 시작된 전시 투어는 심천에서만 수십 만 명이 보며 차세대 전시예술의 대안적 현상으로 논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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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러시아의 아트 테크놀로지가 한국 관객에게 소개된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 기술로 완성된 전시는 ‘피지털 아트’(Phygital Art)로 불린다. 피지털은 물질세계인 몸(Physical)과 디지털(Digital)의 합성어로 사람의 활동에 반응하며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미디어와 콘텐츠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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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테마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선 500평 규모의 공간, 4200만 화소의 컬러 프로젝션,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해 플레이할 수 있는 대화형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동화의 스토리텔링도 익히면서 초현실적 경험을 동시에 안겨주는 기회가 될 듯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영진 시타델코프 대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술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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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50여년 전 루이스캐롤이 쓴 동화로 174개 언어로 번역됐고 20회나 영화화했다. 전시는 내년 11월 2일까지 제주 SM 디지털아트뮤지움(빌라드애월호텔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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