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 AFP=뉴스1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 건설업계가 IRGC의 직·간접적인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이 확인되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 같은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제재가 이란의 민간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감시를 유지하고, 이란이 핵무기 확산과 관련된 목적으로 부지를 재구성하는 일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고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발동하자 세 차례나 합의 내용을 위반하면서 보복해왔다.
7월1일엔 핵합의를 어기고 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을 300㎏ 이상으로 늘렸으며, 일주일 후엔 우라늄 농축도가 핵합의 상한선인 3.67%를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9월7일 농축 우라늄의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또 핵합의 내용을 어기고 고성능 원심분리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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