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75점 불수학? 쫄지 마!" 10월 학평 확정등급컷 공개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오세중 기자 2019.11.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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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10월 학평 결과 공개…"수능과 연동 없으니 흔들리지 않아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지난 10월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학생들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둔 지난 10월15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학생들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사진=뉴스1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지난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난이도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 단 수학 나형은 1등급 컷이 원점수 기준 75점으로 매우 어려웠다.

단 전문가들은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그해 수능 난이도와 연동되지 않으니 우려하지 말고 평소대로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이 31일 공개한 '2019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각 과목 1등급 커트라인(표준점수)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42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 학생이 7.35%였다.

국어는 쉽게 출제됐다. 10월 학평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기준 95점으로 지난해 84점보다 올라갔다. 2등급 커트라인은 79점으로 지난해 78점보다 1점 올라갔다.



수학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 수학 가형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2등급 커트라인은 84점으로 지난해 88점보다 다소 내려갔다.

수학 나형은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높지만 원점수는 75점으로 지난해 88점보다 10점 이상 낮아졌다. 2등급 커트라인은 62점, 3등급 커트라인은 46점으로 나왔다. 절반 가량을 틀려도 3등급을 받게 된 셈.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 이상이 7.35%로 지난해 수능 5.30%보다 높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평은 원래 평가원 모의고사와 난이도 차이가 있는데다 수능과 연동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특히 10월 학평은 수능 난이도와 관계없는 마지막 실전모의고사로 시험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고, 수능 준비는 6월·9월 모의고사에 맞추라"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마무리 시기에는 마음이 떨리고 긴장되기 마련"이라며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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