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서 응급환자 후송 소방헬기 추락…7명 탑승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박준식 기자 2019.11.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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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저녁 11시 23분경 환자 실은 헬기 독도 인근 추락...이낙연 총리 해수부, 해경, 국방부에 긴급구조지시

독도 전경/국회사진취재단독도 전경/국회사진취재단


환자를 이송하던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가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 남방 1㎞ 해상에서 추락했다.



총리실과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락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31일 오후 9시33분 대구에서 이륙해 11시23분쯤 독도에 도착한 후 환자를 태우고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독도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헬기는 독도 인근 선박에서 사고를 당한 선원을 이송하기 위해 독도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신고를 접수한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1대를 사고 현장에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7명 탑승객들의 생사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 후송중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국방부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주변 해역을 운항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이어 "특히 국방부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 등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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