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빅데이터 솔루션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0.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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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비즈니스온, 빅데이터 솔루션 본격 가동


3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업체 비즈니스온 (14,240원 ▲50 +0.35%)에 대해 작성한 '빅데이터 솔루션 본격 가동'입니다.

이 연구원은 7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비즈니스온의 사업 모델과 향후 전망에 대해 꼼꼼히 분석한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비즈니스온이 2011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화에 맞춰 대기업 위주의 기업을 확보하고 ERP(전자적 자원 관리) 연동에 전략적으로 집중해 1위 사업자 지위를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온의 스마트 MI(Marketing Intelligence)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 MI는 전자세금계산서 및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 MI는 거래처 리스크 관리를 제공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기업의 경영전략을 지원하는 세일즈 매니지먼트 솔루션으로 구분된다"며 "서버 구축을 통한 일회성 매출과 월정액 구독료 매출로 높은 영업이익률이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류나 환경가전 등 영업 대상 산업군과 고객군 확장을 위해 스마트 MI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550억원의 보유 현금을 통한 중장기적 인수합병(M&A)과 스마트 MI 고도화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비즈니스온은 안정적인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신규사업으로 스마트 MI에 진출했다. 스마트 MI 사업은 매출 구조가 기업 서버 구축에 따른 일회성 매출, 서버 구축 후 월정액 서비스 매출로 구분된다. 고객 유입의 증가로 안정적인 고정성 매출 확대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


동종업체 더존비즈온은 2011년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위해 6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5년 9월 정부의 클라우드 진흥책 시행으로 더존비즈온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에서 25배까지 확장 국면이었다. 향후 꾸준한 실적 증가와 멀티플 확장을 했다.

비즈니스온도 지난해 빅데이터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14배의 PER이 40배까지 상승한 멀티플 확장 경험이 있다.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한 실적으로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달 20일 옴니시스템에서 비아이에스홀딩스로 대주주가 교체됐다. 경영진 교체에 따른 사업 재정비로 점진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스마트 MI 사업부 실적 추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변동이 예상된다. 스마트 MI 실적 증가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한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오픈뱅킹으로 개방형 금융 생태계 조성, 효율적인 업무와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을 위한 클라욷, 빅데이터 규제 완화로 외부 환경이 우호적이다. 이에 관련된 종목의 외국인 지분 유입은 증가 중이다.

더존비즈온과 NICE평가정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온도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실적 증대시 우호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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