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107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2.5%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50개 단지에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 △올림픽선수기자촌 △헬리오시티 △은마 △반포자이 등과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대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 △과천 원문동 래미안슈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 규제의 효과가 크지 않았고, 한국은행이 시중에 돈을 많이 푼 데다 내년에도 정부 예산안이 500조원이 넘는다"며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 전문위원은 "현재 유동성 장세로 내년 초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서울 아파트값이 과열권에 진입했고 실물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거품을 경계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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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평균 서울 아파트의 거래회전율(전체 가구 중 매매거래된 가구 비율)이 8~9%대였는데 최근에는 5% 미만으로 떨어졌고 강남은 2%대로 역대 최저치"라며 "매도공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는데 수익 달성, 보유세 강화 등으로 집을 팔기 시작하면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