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3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의 임상 중간결과와 항암 및 항암전이 효능 연구성과 등을 발표했다.
호중구란 혈액 속에 있는 백혈구의 일종이다. 암 환자가 항암제나 방사선 등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골수기능의 저하로 호중구 생성기능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는 증상이 호중구 감소증이다.
효능 측면에서는 투여 대상자의 호중구 수치가 EC-18 투여 용량이 높아질수록 기저치 대비 호중구 수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호중구 수의 회복기간도 짧아졌다.
항암제와 EC-18을 병합투여 했을때는 종양침윤호중구(TIN, Tumor Infiltrated Neutrophil)의 조절 기전을 통해 항암 치료 효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비임상에서 확인됐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EC-18이 항암제 병용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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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18이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nment)에서는 호중구의 억제기전과 호중구엘라타제의 분비 억제를 통해 암전이 억제 효능이 있었다는 비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EC-18을 이용한 신약의 임상 중간결과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비알코올성지방간염 (NASH)의 비임상 효능에 대해서도 다음 달 미국간학회 연례미팅에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