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 AI "올해 영업익 흑자 자신…거래 재개 총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31 14:42
글자크기

질적 실질심사 남아,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술력으로 회사 가치 입증

셀바스 AI "올해 영업익 흑자 자신…거래 재개 총력"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 (15,850원 ▼460 -2.82%)가 주권 매매 재개를 위해 올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성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셀바스AI 관계자는 "3분기부터 AI 기술 응용분야 확대 및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AI 관련 실적 증가로 3분기와 4분기,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국내 대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10월 AI 음성 기술에 대한 외부 기술 평가를 통해 2개 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을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지난 3월 회계법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뒤 개선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적정 감사의견을 수령했지만, 지난 30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됐다.



개선시간 동안 셀바스AI는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이더블로부터 AI 음성기술에 대한 A등급 평가서를 수령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또 전체 영업과 계약 진행현황 및 3분기 가결산 결과를 제출했고,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셀바스헬스케어 (4,615원 ▼155 -3.25%) 상환전환우선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 환기종목에서 해제됐지만 신규 상장에 준하는 질적 심사가 남아있다"며 "외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이유도 AI 산업의 특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영업지속성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대해 강조할 계획이다. 지난 6월말 이후 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해 매출확대 및 비용절감 등으로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연구개발한 AI 메디컬 헬스케어 서비스인 셀비 메디보이스, 셀비 체크업 등의 상용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 국내 주요 AI 국책과제 주간 및 참여기업으로 참여해 꾸준히 기술력도 높이는 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 20일까지 경영개선 계획서를 제출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며 "3분기 보고서 제출 이후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