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A 코스믹 "매출 인식시점의 오류, 내부 시스템 강화하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0.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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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허위매출 지적 "2분기 화장품 매출이 3분기로 인식 이연되면서 발생"

CSA 코스믹 (1,168원 ▲31 +2.73%)이 지난 30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재무제표에 대한 조사 및 감리 결과에 대해 "매출 인식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 시점의 오류"라고 31일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30일 CSA 코스믹이 2018년 2분기 결산 때 52억9100만원의 허위 매출 계상과 26억4700만원의 허위 매출 원가를 계상했다고 지적했다.



CSA 코스믹 관계자는 "2018년 2분기 때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 제품 인도가 한 달 뒤에 이뤄지면서 매출인식시점의 오류가 발생했다"며 "3분기 때 지적받은 매출이 모두 인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 매출이 3분기 그대로 인식되면서 2018년 온기 감사보고서도 감사의견 적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문제가 분기본고서와 반기보고서는 모두 정정한 상태로, 향후 내부 회계 시스템을 정비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CSA 코스믹은 지난 2월 과거 경영진의 회계 처리 위반과 관련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5월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0개월을 부여 받았다.

이 관계자는 "2020년 3월 17일까지 부여받은 거래정지기간 동안 개선계획서에 기입했던 내용들을 모두 이행해 거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이슈와 관련해 악의적인 루머는 모두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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