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개최된 '2019 SK 글로벌 포럼'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제공) 2019.6.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33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0.5% 줄어든 금액이며 전분기 대비도 33.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3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줄었다.
회사는 4분기 실적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정유업체 정기보수 지속 및 IMO2020 시행 대비 경유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정제마진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여 석유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 광구 정기보수 이후 3분기 가동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85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페루 88 및 56 광구 매각을 결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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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영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며 2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4분기 증평 LiBS공장 12∙13호기 양산이 시작되면 소재사업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글로벌 M&A(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고부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배터리나 분리막 공장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외생변수에 대응하는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