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 외국 축제라지만… 우리도 즐겨볼까?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0.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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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매년 10월31일에 열리는 할로윈데이. 주로 서구권에서 어린아이들이 유령이나 마녀 등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방문해 사탕, 초콜릿 등을 얻는 어린이 축제에서 시작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할로윈데이를 파티 형태로 즐기거나 소중한 사람들과 오붓하게 시간을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등도 다양한 할로윈 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에버랜드 '블러드 시티 3 : 좀비 버스터'
에버랜드는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호러메이즈', '호러사파리', '블러드시티' 등 매년 호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할로윈 축제 시즌에 맞춰 '좀비'와 '삐에로'를 앞세워 좀비 카니발이 펼쳐지는 도시를 선사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 기간에는 알파인과 사파리월드,아마존익스프레스 등의 지역이 공포 체험의 성지인 '블러드 시티'로 변한다. 실감나는 특수 분장을 한 삐에로와 좀비 연기자 100여 명이 곳곳에서 깜짝 출몰한다.

2017년 최초 공개된 블러드시티는 좀비와 블록버스터가 합쳐진 '좀비버스터'를 콘셉트로 더욱 강력하고 규모감 있게 업그레이드 됐다. 공포체험 지역이 매직타임 레스토랑 앞까지 더욱 확장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하며,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운영된다. 주간 대표 공연인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 공연도 매일 2회씩 펼쳐진다.


동춘 175에서 핼러윈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동춘 175에서 핼러윈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동춘175 '안 무서운 할로윈'
세정그룹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 175'은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방문해 할로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무서운 할로윈 축제'를 31일까지 연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버스킹 공연과 드로잉 쇼, 문화체험, 할로윈 석고방향제 만들기, 타투스티커 DIY, 키즈메이크오버, 페이스페인팅 등이다. 또한 동춘175의 인기 마술 공연인 '핼러윈 매직쇼'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국민속촌 '귀굴' 포스터.한국민속촌 '귀굴' 포스터.
◇한국민속촌 '귀굴'

'귀굴'은 납량특집 공포체험으로, 올 여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한국민속촌은 재오픈해 11월17일까지 운영한다.

‘귀굴’은 약 400미터가 넘는 야외 코스에 무덤, 시체터 등을 꾸며 놓은 공포 체험이다. 무당, 저승사자, 궁녀 등 전통적인 귀신들이 배치돼 한국적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체험 오픈부터 연일 매진을 기록해 약 두 달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귀굴’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체험 시간은 약 15분이며, 야외 코스와 실내 폐가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 코스는 모두 19개로 나뉘며 진행에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초등학생 이하, 노약자, 임산부, 심장 질환자 등은 체험이 불가능하며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제한된다.

이외에도 Δ롯데월드 '공포로의 초대' Δ롯데시티호텔 마포 '좀비 롤러 인 더 시티' Δ서울랜드 '할러윈 패스티벌' Δ파라다이스시티 '할로윈 몬스터 박스'와 '퓨쳐 파티' Δ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 드라큘라' 등의 할로윈 관련 행사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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