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평화·공존 위한 교육은…서울교육청 역사포럼 개최

뉴스1 제공 2019.10.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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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3일 강남SC컨벤션센터서 진행…한·중·일 교원 참석

서울시 교육청 전경.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서울시 교육청 전경. /뉴스1 DB©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1월2~3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 12층 아나이스홀에서 한·중·일 교원들이 참석하는 '2019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국가 간 평화와 공존을 위한 교육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한·일 관계 또는 평화 관련 수업 경험이 있는 약 50명의 교사가, 중국과 일본에서는 동아시아 역사연구 성과가 뛰어난 교수 및 역사교육 교류에 관심 있는 교사 등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1박2일동안 총 4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 주제는 '세계체제 변화와 동아시아 평화체제'다. 장윤후 북경대 교수가 '20세기 초 동북아 국제 관계 변화'를,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동아시아 안보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다자협력'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는 '전쟁·식민지배 청산을 통한 동아시아평화체제 만들기'가 주제다. 일본의 오오야마 겐지(역사교육자협의회)가 '역사인식의 격차 극복 차이'에 대해 발표하고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실장, 다와라 요시후미 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21 대표위원 등이 대표토론을 한다.



둘째날에는 세 번째 주제인 '남북 화해시대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을 다룬다. 쉬귀팡 중산대학 교수가 '중·일전쟁에 대한 중·일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서술과 분석'을, 가와이 미키오 중앙대학교 특임교수가 '일본의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의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네 번째 주제인 '평화수업 실천사례 공유'를 진행한다. 한·중·일 교원들이 평화수업 우수사례를 나누고 다양한 평화수업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적 노력의 발판이 돼, 동아시아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 인식과 교육이 한·중·일 3국에 퍼져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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