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강소휘. /사진=KOVO
GS칼텍스는 30일 장충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3전 전승, 승점 9점을 쌓아 1위다. 차상현(45) GS 감독은 "경기가 뜻대로 쉽게 잘 풀렸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주공격수 강소휘(20) 또한 "팀이 더욱 끈끈해졌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스로 느끼는 힘이 강해졌다. 강소휘는 "지금 팀워크가 정말 좋다. 흔들려도 바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국가대표에 다녀 오면서 빠른 서브도 받아보고 높은 블로킹도 뚫어 봐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 돌아봤다.
차상현 감독도 작년과는 다르다고 봤다. 차 감독은 "지난해에는 이기면서도 우리가 잘해서 이기고 있는 것인가 하는 물음표가 붙었었다. 이고은 세터가 부상을 당하면서 안혜진 세터로 갑자기 바뀌었고 어수선한 가운데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가 비시즌 내내 준비를 해왔던 부분으로 이루어져 가고 있다. 다음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힘이 생기고 우리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