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이해선 대표이사 임기만료…안지용 단독 체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10.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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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사장, 경영 관여는 유지…이사직 연장 명분 부족, 미등기로 전환

웅진코웨이, 이해선 대표이사 임기만료…안지용 단독 체제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사진)가 30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8월 웅진그룹 출신의 안지용 신임대표 선임으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던 웅진코웨이는 80일만에 안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웅진코웨이는 이날 이 대표의 이사 임기만료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2016년 10월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총괄사장으로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선 관여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직을 연장할 명분이 부족하다보니 미등기 임원으로 영업에 대한 총괄업무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의 임기만료로 웅진코웨이는 안 대표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게 된다. 경영관리와 마케팅 뿐 아니라 이사회를 이끌면서 넷마블과의 매각 협상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웅진그룹과 매각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하고 상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중순쯤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와 경영권을 이양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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