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정부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 확대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0.3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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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과 세미나 개최 및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 본사 세미나. /사진제공=현대건설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 본사 세미나.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해외 정부 기관들과 건설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환경 분야 정책을 수립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과학기술평가응용청 본사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하맘 리자(Hamman Riza) BPPT 청장과 노브리자 타할(Nobrizal Tahar) 환경부 국장이 참석하고 해양조정부, 반둥 공대 등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대건설은 세미나에서 당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 분야 기술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기술인 폐기물에너지(WTE)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BPPT 관계자는 “폐기물에너지 사업이 2018년 대통령령에 의거, 인프라 사업의 최우선순위로 지정될 만큼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대건설과의 연구협력이 인도네시아 에너지·환경 기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에도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와 연구개발 기술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주롱도시공사는 주롱산업단지, 사이언스파크 등 싱가포르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싱가포르 공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자동화 기술 등 디지털·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정부 기관들과의 연이은 연구개발 협약 체결은 현대건설의 미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 새로운 건설 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건설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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