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은 개교 100주년을 앞둔 동아대가 '지역을 품고 세계와 함께 하는 명문사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펼치고 있는 대학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이다.
한 총장은 "동아대는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알리고, 미래형 교육 개혁으로 각종 정부사업도 휩쓰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며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을 향한 동문과 교직원의 성원을 바탕으로 미래교육관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아대의 미래 비전은 연구에 대한 획기적 투자와 혁신이다"며 "이를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 최우수 교원 확보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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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행사에선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으로 건립될 미래(교양)교육관에 관한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이 건물은 동아대 승학캠퍼스 초입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동문 명예의 전당'과 '신입생 교양강좌 강의실', '학생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지식허브 역할을 할 미래교육관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동아대 건축학과 석좌교수가 맡았다.
승 석좌교수는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서 "미래교육관은 대학 캠퍼스라는 특성을 살려 물리적 구조물로서의 건축이 아닌 도시 풍경적인 건축을 통해 '학문의 사회'와 '학문의 도시'를 상징하는 장소로서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은 "그동안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에 동참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가장 현명한 투자는 '교육'이다"며 "모교가 교육과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우리가 후배의 동아줄이 되자"고 설명했다.
한편 동아대는 이날 기부 받은 쌀화환을 부산 사하구 행복나눔주간보호센터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