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 엔터시티 '키디야' 프로젝트 참여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19.10.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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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진 사막에 짓는 '엔터테인먼트 도시' 건설 공사에 참여한다. 인프라 건설에만 80억달러를 투자하는 '키디야(Qiddiya) 프로젝트'로 사우디가 총 7000억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이영호 사장은 현지시간 29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사우디 정부관계자와 키디야 프로젝트 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스포츠 콤플렉스 건설에 참여하는 것으로,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업계에선 약 1조원 규모로 추산한다.



키디야 프로젝트는 사우디가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관광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규모는 334㎢에 달한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실내 스키장 등 첨단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고, 별장 및 상업시설 등이 조성된다. 1단계 사업은 2022년까지, 최종 완공은 2035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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