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2018.03.10. /사진=뉴시스
이 전 수석은 이날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만났다. 별 다른 말이 없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조문을 하지 않고, 문 대통령과 만났을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가족 외에 다른 정치권 관계자의 조문을 받지 않고 있다.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는 "청와대 쪽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분이 있는 것 같다. 저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얘기하는 게 좀 그렇다"며 "(청와대 쪽에서) 브리핑도 할 듯 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3철'로 불린다. 문 대통령의 대선승리 이후 정권과 거리를 두며 주로 부산에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