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29일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에서 열린 '미스터블루데이 시즌2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8월 선보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에오스 레드'의 동시접속자수(MCU)가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저들의 재접속률이 80% 이상 기록 중이고, 유저들의 90% 이상이 휴대폰이 아니라 PC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이는 자칫 휴대폰으로 게임을 즐기다가 전화가 오면 서버에 다시 접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에오스 레드'의 성공 요인을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낮춘 클래식하고 편한 아저씨 게임을 추구했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기 온라인게임인 '에오스'의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해 인지도가 높은 데다 △쉬운 접근성(저사양 기기 지원) △강화된 PK 시스템 △자유 경제시스템(거래소 활성화) △다양한 커뮤니티 콘텐츠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신 대표는 "풀3D MMORPG는 배터리 소모량이 크고 고사양으로 조작 피로도가 높지만, '에오스 레드'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거래소도 유저들이 가지고 가는 혜택이 많도록 설계해, 트래픽 대비 매출이 낮더라도 게임 인기가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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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레드'는 2020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0년 상반기 대만, 하반기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신 대표는 "연말까지 한국 서비스를 탄탄하게 하고, 내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미스터블루의 무협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게임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