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공모가 2만6000원, 경쟁률 1077대 1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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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2만3000원~2만6000원) 상단에 공모가 확정, 30~31일 일반청약 후 내달 7일 코스닥 상장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1077대 1을 기록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4~25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378만7500주에 대해 1269곳의 기관투자자가 40억8470만여주를 청약해 10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69곳의 기관 중 외국 기관 160곳을 포함한 381곳의 기관들이 밴드 상단을 웃도는 가격에 청약했다.

공모가도 회사 측이 제시한 밴드(2만3000원~2만6000원)의 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아이티엠반도체의 공모규모는 총 505만주로 총 공모규모는 1313억원에 이를 예정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 중 종전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다가 이번에 내놓는 구주매출분 44만주를 제외하고 461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192억원의 자금을 조달, 차입금 상환 및 생산설비 확충, 신규 사업인 중대형 2차 전지용 BMS(배터리 관리시스템)의 연구 개발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POC(Protection One Chip)를 개발했으며, 현재는 세계 유일하게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이티엠반도체의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를 웃돌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혁휘 대표는 “기존의 캐쉬카우 사업 외에도 신규 사업인 BMS의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사업을 키워 나가겠다”고 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30~3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 수의 20%인 101만주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코스닥 시장 상장은 내달 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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