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댄 제약바이오 CEO… "가열찬 노력 절실"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10.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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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워크숍 ‘우린 어디에 있나’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2019년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2019년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 71명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셀레나홀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2019년 제약바이오 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우린 어디에 있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당면한 여러 과제 등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해, 범정부 차원의 민관 합동 기구인 바이오헬스산업혁신전략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송시영 교수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이후 원희목 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실, CEO의 선택'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좌장으로 하는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자유토론에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 신약 개발과 품질 향상,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복제약 시장 활성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은 협회차원에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머물 것이냐 주저앉을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며 "글로벌 선진산업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혜와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치열한 고민과 논의, 개선과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산업육성을 공식화했지만 실행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라며 "가열찬 노력이 필요한 지금, 산업 도약을 위해선 철저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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