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넷마블 앞에서 웅진코웨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넷마블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조 측은 "웅진코웨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넷마블은 새로운 대주주로서 매각과정에서 노동조합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웅진코웨이와 노조는 멘토링 수당 방식, 수리기사 닥터 직고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6월 근로자 지위 소송 승소에도 불구하고 코웨이 본사 측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의 입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
웅진코웨이는 국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렌털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700만개에 달하는 렌털계정에 방문판매 직원 수는 2만여명이 넘는다.
넷마블 측은 “웅진코웨이와 CS닥터 노조가 해당사안에 대해 협의 중인것으로 알고 있다"며 "넷마블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현재 실사중에 있기는 하지만 인수를 완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사안에 대해 (노조에) 전할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