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노펙스, IT 경기 침체 속 영업이익 34배 증가

더벨 이광호 기자 2019.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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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352% '급증'…생산능력 확대 영향

더벨|이 기사는 10월29일(14:13)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 (8,900원 ▼360 -3.89%)가 IT 경기 부진 속에서 매출처 다변화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추가 물량 확보가 기대돼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올해 3분기 매출 54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33억원 대비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억7000만원 대비 34배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시노펙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54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1670억원을 넘어섰다. 이미 전년도 연간 매출을 상회한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4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올 3분기까지 누적 170억원을 넘기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향상은 베트남 시노펙스비나2의 설비 투자로 인한 결과다. 설비투자로 영업이익이 다소 주춤했었지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해온 노력의 성과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역시 경기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시노펙스가 지속해온 고객 다변화, 추가 물량 확보 및 기술과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최근 LG디스플레이의 MF(Micro-Filtration) 멤브레인 막모듈 및 시스템 대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대상은 멤브레인 막모듈과 시스템 공사에 이은 시운전까지이며 금액은 20여억원에 달한다. PVDF 소재에서부터 마이크로필터(MF), 울트라필터(UF), 나노필터(NF)로 이어지는 멤브레인필터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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