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침체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상장을 준비하던 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노메트리는 상장 전부터 기업설명회와 기자간담회 등으로 시장에 회사를 알리는데 집중했고, 그 결과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청약경쟁률 791.16대 1이라는 대박을 터트리며 증시에 입성할 수 있었다.
상장 이후에도 IR활동은 이어졌다.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이 몰려있는 여의도에서 주 1~2회 정기 미팅을 열고 기관과 전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사업 근황 등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탐방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회사문을 활짝 열었다. 경기 안양시의 본사에서 주2~3회씩 탐방을 진행했다. 상장이후 현재까지 회사에 다녀간 투자자는 140여명이다. 화성시에 있는 공장에는 약 20명 규모로 총 2회 탐방을 추진했다.
증권사와 연계한 경영진 주관 IR 행사도 개최했다. 투자자 7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IR행사가 올해 2회 열렸는데, 김준보 대표가 직접 나와 회사의 현황과 사업 전망 등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영진 중심의 IR 활동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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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미팅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상장 이후 17개 기관에서 24개 기업 분석 보고서가 발간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대주주이자 상장사인 넥스트아이와의 IR창구 일원화로 시장과 소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성도 최소화했다.
적극적인 IR 결과 이노메트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20% 상승한 상태다. 최근 1년 간 신규 상장사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 9.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