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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소형배터리 위축 직격탄…삼성SDI, 3분기 영업익 31% 감소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10.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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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로 국내 판매 뚝…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소형 배터리 시장도 위축

삼성SDI의 고용량, 고출력 ESS/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의 고용량, 고출력 ESS/사진제공=삼성SDI




ESS(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 발화로 인한 국내 판매 중단과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삼성SDI가 아쉬운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SDI는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1.3% 줄어든 16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679억원으로 1.8% 늘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3004억원, 21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주력인 ESS의 국내 공급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ESS는 연이은 발화로 인해 사실상 국내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삼성SDI는 2000억원을 투입하는 고강도 발화 예방 대책을 내놨지만 국내 전 사업장 적용까지는 최대 8개월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으로 미국과 중국 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소형 원형 배터리 수요도 줄었다. 전동공구 등 최대 수요처에서 배터리 구입이 줄어들면서 전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지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9517억원으로 1.5% 늘었다. 글로벌 ESS 시장 매출이 늘었고 자동차용 공급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6143억원으로 2.7% 늘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SDI는 4분기 자동차전지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동공구와 같은 고출력 애플리케이션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재료사업부문에 대해서는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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