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대전공장, EU GMP 갱신…위탁생산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10.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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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전용 설비 증설 추진

삼양바이오팜 대전 의약공장 전경. /사진=삼양바이오팜삼양바이오팜 대전 의약공장 전경. /사진=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 대전공장이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4개 품목에 대한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EU GMP) 인증을 갱신했다.

삼양바이오팜은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 의약품 허가기관(BGV)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파클리탁셀주, 옥살리플라틴주, 도세탁셀주, 페메트렉시드주에 대한 EU GMP를 갱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른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아자시티딘주에 대해서는 연내 신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2005년 원료의약품, 2014년 완제의약품의 EU GMP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2010년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GMP인증도 획득했다. 이들은 의약 선진국 GMP 인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독일과 일본 등을 비롯해 20개 국가, 50여개 기업으로 항암제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대전 의약공장 부지 내에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전용 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GMP를 획득한 세포독성 항암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삼양바이오팜뿐"이라며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CIS(옛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 연합)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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