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경영철학 비전소통으로 빛났던 IR전략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10.3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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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머니투데이 IR대상]정보통신기술 부문 최우수상-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경영철학 비전소통으로 빛났던 IR전략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더존비즈온 (43,300원 ▲1,350 +3.22%)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나서는 적극적인 IR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 최우수 IR기업으로 선정됐다.



더존비즈온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회계, 세금계산, 메신저, 정보보안, 재무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업체다. 매년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대 기업) 기업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는 인지도에서 상대적인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매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회사에 방문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들에게 주요 관심사항과 경영현황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간 350회 가량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사실상 매일 투자자들과 만남을 갖는 셈이다.



분기별 실적 공시 이후에는 NDR(투자설명회)를 정례화했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 현황과 증감 이유, 산업 전반의 흐름과 향후 전망 등의 설명을 통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더존비즈온, 경영철학 비전소통으로 빛났던 IR전략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세미나에도 적극 참여하는 중이다.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회사의 서비스와 경영전략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은 특히 COO를 중심으로 한 IR활동이 눈에 띈다. COO가 주요 주주들과의 미팅 자리에 직접 나서기도 하는데, 이 자리에서 회사의 경영철학과 사업 현황, 전략 등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 등을 수용하며 직접 소통한다.


해외에서는 COO 주관으로 주요 투자자들을 방문해 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1년 간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총 3회 이상 해외 IR을 실시했다. 경영책임자가 직접 나서는 IR활동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체계적인 IR 시스템도 갖췄다. 투자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면담 일지 등을 작성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투자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IR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적극적인 IR 덕분에 올해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와중에도 더존비즈온 주가는 지수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5만1900원이던 주가는 지난 28일 기준 7만900원으로 36.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6%를 한참 웃도는 수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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