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건설현장 두달 연속 사망자 발생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10.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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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건설현장서 5명 사망...국토부 사망 사고 건설사 '특별점검'

사진= 국토교통부사진= 국토교통부


지난달 건설현장에서 5명이 사망했다. 삼성물산 (159,200원 ▼900 -0.56%), 극동건설,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3,345원 ▲60 +1.83%), 성도이엔지 등 5개 건설사가 시공한 현장이었다. 극동건설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현장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5개 회사에서 5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평 1위인 삼성물산의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E-PJT' 공사현장에서 지난달 3일 1명이 사망했다. 시평 21위 호반산업의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지난달 25일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진중공업(45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극동건설(69위)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 노반건설공사', 성도이엔지(81위) '에스티아이 용인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1명씩 사망했다. 극동건설은 지난 8월에도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국토부는 다음달 이들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초부터 산하 공공기관 발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점검 결과도 해당 공공기관장에 통보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2019년 하반기 건설기술인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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