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미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 기대-DB금융투자

정희영 MTN기자 2019.10.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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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29일 미코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사업 성장을 주목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코 (10,070원 ▼80 -0.79%)는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소재,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세라믹 원천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소재 및 셀, 2011년 스택, 2015년 시스템 등 연료전지 벨류 체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 9월 약 110억원을 투자한 1㎿급 양산 라인 준공으로 셀, 스택, 시스템의 자체 생산 설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코는 2020년 제품 인증, 양산라인 확대를 거쳐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 연구원은 "사업초기에는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추후 용량 확대 및 내구성 검증을 거쳐 발전용 시장 진출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코는 SOFC 제품의 기반이 되는 파우더 제조 , 소결 , 적층 , 코팅 , 가공 , 표면처리 등 세라믹 관련 원천기술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SOFC는 연료전지 중 가장 높은 온도에서 가동되며 , 한번 작동을 시작하면 24시간 가동하게 되는 특성 때문에 구조적 안정성 , 부품의 신뢰성 및 열기계적 내구성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 관련 매출은 KS 인증 현재 산자부 기준 설립 중 ), 신재생에너지 인증 등 관련 인증 절차를 거친 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는 SOFC 의 KS 인증 기준을 설립 중에 있으며 내년 인증 절차를 개시 및 일부 제도의 보완이 이뤄진다면 시장 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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