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날개' 달았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10.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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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개 분기 연속 DB형 수익률 '톱'...비결은 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

삼성증권, DB형 퇴직연금 수익률 '날개' 달았다


삼성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 운용 결과에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4개 금융업권(은행, 증권, 생명/손해보험)협회에서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부문에서 3개 분기 연속 '직전 1년간 수익률' 부문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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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DB형 퇴직연금의 직전 1년 수익률에서 꾸준히 2% 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2.13%, 2.15%의 수익률을 기록, 41개 전체 금융권 DB형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DB형 퇴직연금 직전 1년 수익률에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2%대의 수익률을 썼다.

양호한 수익률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올해 1~3분기 삼성증권의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수익률의 평균은 4.1%로, 같은 기간 증권업계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직전 1년 평균 수익률(1.17%)과 은행의 평균 수익률(0.55%)을 큰 차이로 제쳤다.

이같은 운용 성과의 비결로 삼성증권은 DB형 퇴직연금 운용 전략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컨설팅을 꼽는다. 이는 법인고객의 퇴직부채 적립비율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맞춤형 운용 솔루션이다.

삼성증권은 자산부채종합관리 컨설팅을 통해 안정성이 높은 국내외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태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내에 다양한 상품을 편입해 수익성뿐만 아니라 변동성, 유동성 등 전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며 "안정적인 퇴직연금 운용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수익률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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