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연구소, 드론 관제시스템 시연회 성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태윤 2019.10.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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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 센터에서 보는 아리온(사진 왼쪽)과 열화상카메라의 화면/사진제공=무지개연구소 관제 센터에서 보는 아리온(사진 왼쪽)과 열화상카메라의 화면/사진제공=무지개연구소


(주)무지개연구소(대표 김용덕)가 최근 부산 강서구 부산도시가스 명지집단에너지 부지에서 진행한 '지하 매설 열 배관 순회검사를 위한 드론 관제시스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부산도시가스가 주관했다. 시연은 무지개연구소가 맡았다. 또한 ㈜그리폰다이나믹스와 김송현 포항공대 연구팀이 각각 드론 기체 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협력했다.



드론 관제시스템 시연회는 지난해 12월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파열돼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서 시작했다. 사고 이후 차량과 도보를 이용한 순회검사에 대한 문제점과 비효율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른 제언으로 드론을 통한 실시간 순회 검사 방안이 나왔다.

이번 시연회에서 무지개연구소는 LTE·5G 통신을 기반으로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한 드론 플랫폼 '아리온'을 선보였다. 열화상 카메라와 '아리온'을 탑재한 드론은 고도 80m를 유지하며 최대 비행 속도 초속 10m로 지하에 매설된 열 배관을 따라 자동비행했다.



통합 관제 센터는 '아리온'으로 드론의 위치, 통신, 상태 등을 체크했다. 이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로 열 배관 상태를 실시간 검사했다. 드론의 열 배관 순회검사가 진행되는 중간에 면밀한 성능 확인을 위해 열 배관 파손 상황이 연출됐다. 상황 발생 후 순회 검사를 하는 드론이 열 감지 카메라로 이상 징후를 포착하며 시연회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는 "무지개연구소의 드론 플랫폼 기술이 공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음을 증명했다"며 "현재 부산도시가스와 열 배관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실증지역 테스트,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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