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장중 2100 회복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10.28 09:25
글자크기

[개장시황] 미·중 무역분쟁 해소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반등 등 영향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가 상승,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분쟁 해소와 글로벌 경기개선 기대감,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반등 같은 요소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36포인트(0.64%) 오른 2101.25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411억원, 2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63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의료정밀, 은행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48,600원 ▼500 -1.02%)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은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동반 강세다.



SK텔레콤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 주식을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양사는 향후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60%) 오른655.3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다만 운송장비 업종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에 우리기술투자 (8,610원 ▼110 -1.26%), 비덴트 (3,320원 ▼60 -1.78%) 등 관련주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시 주석은 24일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연구모임에서 중국을 위한 주요 돌파구로 블록체인 기술을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에 힘써 국제적인 발언권과 규칙 제정권을 높여야 한다"며 연구를 확대하고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