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2014년 9월20일 오후 인천 서구 백석동 드림파크승마장에서 경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와 딸 정씨 등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올해 초 최씨 소유의 서울 미승빌딩을 100억원대에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 19억원을 내지 않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수원지검은 지난 25일 정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검찰이 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인데도 아랑곳않고 무작정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인권침해를 주장했다. 지난 23일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상태로 누워있었는데 검찰 측에서 남자 직원까지 들어오려고 했다며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은 병실을 검찰이 어떻게 찾아왔는지 의문이라고 영장 집행의 위법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정씨의 입원 여부 및 병실 확인은 법원로부터 추가 영장을 발부 받아 이뤄졌으며 당시 변호사의 참여 하에 정씨의 휴대폰을 압수했다고 검찰 측은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