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따라 WTO 개도국 포기하는 일 없어"-中관영언론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0.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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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가 훈장 및 국가 명예 칭호 대상자 시상을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42명에 대한 시상 후 연설에서 "영웅을 존경해야 영웅이 생긴다"라면서 충성심 집념, 헌신 등을 강조했다. 2019.09.30./사진=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가 훈장 및 국가 명예 칭호 대상자 시상을 마치고 연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42명에 대한 시상 후 연설에서 "영웅을 존경해야 영웅이 생긴다"라면서 충성심 집념, 헌신 등을 강조했다. 2019.09.30./사진=뉴시스


중국 언론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5일 '중국은 한국이 WTO 지위를 변경한 것과 무관하다'(China indifferent to S.Korea changing status at WTO)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중국 경제학자들은 '중국은 한국을 따라가지 않을 것이며, 서방의 언론이 주장한 것처럼 한국이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 데 대해 압박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한국과 중국의)경제 수준의 차이와 국제적인 공정·공평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서방 언론이 한국의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들먹이며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어떤 국가가 WTO의 개도국 멤버인지 결정하는 것과 그 기준·절차는 미국과 서방 언론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도록 중국을 압박하는 건 서방의 패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궁극적 목표는 중국을 억누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매체는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9771달러로 한국의 3만1363달러와 큰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의 1인당 평균 GDP는 4만 달러 이상이었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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