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사진=KLPGA
26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밸리·레이크 코스(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약 23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승연(21·휴온스)과 이소미(20)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여기서 놀라기는 이르다. TOP10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총 11명의 선수가 TOP10에 포진되어 있는데, 이 중 2명을 제외하고 9명의 선수가 모두 한국 선수다. 하지만 상세히 살펴보면 결국은 다 한국인이다. 그 2명은 호주교포 오수현(23·대방건설)과 재미교포 다니엘 강(27)이기 때문이다. 또 11명 중에 절반이 넘는 6명은 KLPGA투어에서 뛰는 국내파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고진영이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사진=KLPGA
신인왕은 한국 선수의 5년 연속 수상이 확정됐다. 이정은6(23·대방건설)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2015년 김세영(26·미래에셋)을 시작으로 전인지(25·KB금융그룹), 박성현(26·솔레어), 고진영에 이어 한국인 5번째 신인왕이 탄생했다.
이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