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P-100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와 일종의 면역세포인 'CD3' 항원을 목표로 삼는 면역 항암 이중 항체다.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과 투약 편의성 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ABP-100 구조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에이비프로바이오가 관련 매출 1조2000억원(10억달러) 달성 시에는 최대 3700만달러를 미국 에이비프로에 지급한다. 누적 매출액이 3조6000억원(30억달러)에 도달하면 지급액은 최대 4억8700만달러다. 또 미국 임상 진행에 따라 최대 341만달러를, 중국 또는 일본에 신약 관련 매출이 발생할 때는 300만달러를 각각 지급해야 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ABP-100은 내년 초 미국 임상 1상 신청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임상 1a상이 완료되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한 위암 면역 항암제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조 단위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