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지속가능 기업혁신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9.10.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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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기술 및 혁신사례 공유…환경부, 기업 CEO, 국제기구 대표 한자리에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 기업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 기업혁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환경부·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지속가능 기업혁신포럼(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 개막식에서 허명수 KBCSD 회장(GS건설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각국 정부가 화석연료 보조금 3분의 1을 사용했을 때 일자리 1억7000만개를 창출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그린 뉴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중장기 혁신 전략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의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왕지밍 중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CBCSD)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중 산업계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을 함께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기업 CEO 리더십 및 혁신 솔루션’을 주제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쉐리응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등 산업계 리더들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배터리와 농업,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에너지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문제 해결 혁신사례가 거론됐다.

두 번째 특별대담에서는 ‘산업계의 SDGs 과제 및 기회: 전환적 정책, 기술 및 민관 파트너십’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대담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스테판 클링어빌 UNDP 글로벌정책센터 소장, 이수영 코오롱환경에너지 대표이사, 션 키드니 국제기후채권기구(Climate Bond Initiative) 회장이 참여했다.

이밖에 ‘순환경제 유망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지속가능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미래 산업지형 예측’을 주제로도 대담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네덜란드·덴마크·벨기에·이탈리아·폴란드·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유럽연합(EU) 등 10개국 주한외국공관 대표와 국회·산업계 인사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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