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기후변화에 대응할 아주 강력한 수단"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9.10.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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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제수소경제포럼]국회서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 열려, 이원욱·김종민·김규환 의원 등 축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수소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수소경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민국이 수소 사회로 하루라도 빨리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 수소경제 포럼'(제3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약 40명의 여야의원들이 모인 국회수소경제포럼(김영춘 대표의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지역 일정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영춘 대표의원을 대신해 축사했다.



김 의원은 "수소충전소가 국회에 세워져 있는데 기념비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사회' 표현이 있다. 수소경제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말"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수단이고 또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국회 바로 옆에 충전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레미 리프킨(미국의 경제학자, 문명비평가)이 한 얘기 중에 제가 정말 인상적이었던 게 '수소가 문명을 바꿀거다. 단순히 경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권력구조도 수소가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라며 "처음에는 과장이 아닌가 싶었는데 (수소관련) 일의 진행을 보면서 그럴 수 있겠구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소가) 우리 공동체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기후변화라고 하는 인류 공동의 숙제를 풀어나가는데 강력한 솔루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인 이원욱 의원도 인사말에서 "인류 재앙이라고 생각되는 기후변화는 수소경제를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원욱, 김종민, 김규환 국회의원,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수소경제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원욱, 김종민, 김규환 국회의원,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IPHE 국제수소경제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까지 정화하는 에너지는 수소밖에 없다"며 "어떻게 해야 싼 가격에 강력한 힘의 끊임없이 솟아나는 수소를 만들어서 에너지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어느 한 국가나 기업의 힘만으로는 많은 비용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협력을 구축하고 정책 표준화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한 외국 참석자들을 향해서는 "한국은 수소에 대해 진취, 적극,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더 많은 분이 함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품질명장 1호 출신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 했을 정도로 수소에 관심이 많다.

이날 행사는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국회 수소경제포럼,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 산업통상자원부, IPHE(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가 주최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이 주관하고, 머니투데이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한다.

IPHE는 2003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수소 연료 이니셔티브' 선언에 따라 국가 간 효과적인 수소 경제 조기 구현 방안 마련을 위해 출범했다.

IPHE의 주요 활동으로는 △수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다자간 연구개발 △실증·상용화 협력 체계의 구성과 운영 △정책개발·표준화를 위한 포럼이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EU)·미국·일본을 포함한 20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매년 2회 회의를 여는 데, 지난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제32차 운영위원회 기간에 맞춰 이번 포럼도 기획됐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 방문객 주차장앞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 방문객 주차장앞에서 열린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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