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브라질 판매…"중남미 최대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10.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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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룩시마'도 허가 획득…"내년 트룩시마 직판 시작"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SBOC)에서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SBOC)에서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브라질에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SBOC)에서 업계 관계자, 의사,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품을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지역 핵심 국가로, 트라스투주맙 시장 규모만 약 2700억원에 달한다. 또 최근 브라질 공보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177,100원 ▲6,100 +3.57%)은 이달 또 다른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브라질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이 브라질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는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3개다. 3개 제품의 브라질 시장 규모는 약 5300억원으로 중남미 시장 규모의 절반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브라질 현지 법인을 통해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남미 지역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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