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혼조세…바이오株 하향 조정중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10.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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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중

국내 증시가 혼조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종목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포인트(0.06%) 오른 2086.95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매도세가 이어졌던 외국인이 이날은 469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2억원, 87억원 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전자 등이 강세인 반면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는 전일 대비 2100원(2.75%) 오른 8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역시 강보합세다.

한미약품 (315,000원 ▲500 +0.16%)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호중구감소증치료 신약 '롤론티스'의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 서류를 FDA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5%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LG화학 (381,500원 ▲9,500 +2.55%) 등 시가총액 상위 주요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전일 대비 2.33포인트(0.35%) 내린 656.4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06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223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비금속, 화학, IT·하드웨어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강스템바이오텍 (2,850원 ▲150 +5.56%)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3상 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최근 급등했던 신라젠 (4,610원 ▲85 +1.88%),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 코오롱생명과학 (22,850원 ▼50 -0.22%)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이날 하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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